대한민국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산업단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숏폼-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2024년 7월 10일(수)부터 7월 31일(수)까지 진행되었으며,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주셨습니다.
특히 수상작들은 산업단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생하게 담아내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각 작품에 깃든 이야기를 함께 감상하며,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합니다.
수상작품은 사진부문 2작품, 영상(숏폼)부문 3작품 총 5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수상작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 부문
우수상(2)
우수상 수상작 - 창원국가산업공단의 대동맥 창원대로
[우수상_심*호] 창원국가산업공단의 대동맥 창원대로
작품설명
35년 전 여느 때처럼 봄이 찾아왔고 도로변 벚꽃 나무들에서는 벚꽃이 하얗게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른 아침 잠이 들 깬눈으로 버스 창가에 기대어 창밖을 바라보니 끝없이 늘어선 금성사 버스들이 마치 기차가 도로를 달리듯
줄지어 창원대로를 달려가고 있다. 도로에는 꽃 잎이 눈처럼 날리며 버스 옆을 지나가고 있다.
35년 전 창원대로의 봄 날 아침 풍경이 마치어제 일처럼 지나간다.
경상남도 창원시를 상징하는 상징물은 창원 시청 앞 대형 로타리 광장과 창원 불모산 창원터널에서 시를 가로질러 소계광장까지 이어지는
왕복 8차선의 창원대로 일 것이다.창원대로의 역할은 공단지역과 주거 상업지역으로 나누는 기준선이 된다.
창원대로를 따라 남쪽은 공단지역이 들어섰고 북쪽은 주거지역과 상가 지역이 들어섰다.
오늘날은 금성사가 LG로 바뀌면서 그 옛날 노란 버스들의 행진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
하지만 창원 국가 산업공단에는 대기업의 생산공장을 비롯하여 많은 공장들이 입주하여 힘차게 공장을 돌리고 있다.
창원대로의 두 번째 역할을 살펴보면 창원대로는 창원시의 또 다른 한 축인 마산시가지와 김해시 장유를 연결하는 도로로창원국가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공단으로 이끌어주고 공장 생산품의 이동을 도와주는 혈관의 대동맥 역할이다.
비록 창원대로 건설 당시 오늘날 출퇴근 시간이 되면 많은 차량들로 도로가 막혀 거북이걸음이 된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창원대로는 여전히 사람들과 생산품의 이동을 쉽고 빠르게 한다는 것이다.
창원시 주변에는 마산항과 부산신항이 이웃하고 있으며 김해공항과도 이웃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진출입로도 창원대로를통해
이동할 수 있다. 창원대로는 창원 국가 산업공단의 대동맥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수상 수상작 - 온산공단의 아침
[우수상_우*민] 온산공단의 아침
작품설명
울산의 온산공단과 온산항은 아침의 일출과 함께 마법 같은 풍경을 펼쳐 보입니다.
이곳은 산업과 자연이 교차하는 특별한장소로, 일출의 첫 빛이 공단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와 항구 위에 떠 있는 구름을 비추면서,독특한 미학을 만들어냅니다.
새벽의 온산공단은 아직 어둠 속에 잠들어 있습니다. 기계와 구조물들은 어두운 배경 속에서 실루엣을 이루며, 그 위로 미세하게 흘러 나오는 연기는 구름처럼 하늘을 가릅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 공단의 굴뚝에서는 연기가 서서히 퍼져 나가며,그 형태가 마치 하늘과 땅의 경계를 허물듯 합니다.
이 연기 속에서 기계와 시설들이 점점 드러나며, 일출의 준비를 하고있습니다.일출의 첫 빛이 수평선에서 공단의 굴뚝을 비추면서, 연기는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연기가 퍼지면서 공장과 발전소의 굴뚝은 마치 거대한 작품 속의 조각처럼, 빛을 받아 형태를 드러냅니다.
이 순간, 산업적 현실이 따뜻한 빛 속에서 부드러워지며, 구름처럼 떠다니는 연기가 공단의 차가운 금속과 기계의 단조로움을 감싸줍니다.
이 독특한 시각적 효과는 일상적인 산업의 풍경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게 합니다.온산항으로 시선을 돌리면, 일출과 구름의 조화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바다 위로 떠있는 구름은 일출의 빛을 받아황금빛으로 물들며, 그 아래에 드리운 안개는 부드럽게 퍼져 있습니다.
항구의 물결과 구름의 형태는 마치 꿈속의 풍경처럼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해가 떠오르며, 일출의 빛이 구름 사이를 뚫고 바다에 반사되면서,
온산항의 풍경은 더욱 깊고신비롭게 변합니다.구름과 연기가 어우러진 이 일출의 순간은 산업과 자연이 어떻게 교차하고, 서로를 보완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공단의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산업의 차가운 현실을 부드럽게 감싸며, 일출의 따뜻한 빛 속에서 새로운 형태로 변모합니다.
항구 위의 구름과 바다의 조화는 자연의 평화로운 면모를 강조하며, 두 요소의 교차점에서 일출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이 두 세계가 일출의 순간에 만나면서, 우리는 산업과 자연의 조화로운 결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출의 빛이 구름과 연기를 비추며, 공단과 항구의 경계를 허물고,
각각의 세계가 하나의 독특한 장면으로 어우러집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아침의 시작을 넘어서, 현대와 자연이 어떻게 서로 보완하며 아름다움을 창조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울산의 온산공단과 온산항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닙니다. 이곳에서의 일출은 산업과 자연,
구름과 연기가 서로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하며, 우리는 그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름과 굴뚝, 연기가 함께하는 일출의 교향곡은,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1), 우수상(2)
최우수상 수상작
배*미 - 새롭게 태어나는 산업단지
우수상 수상작
오*우 - 문화예술로 꽃피는 산업단지
우수상 수상작
차*주 - 60주년의 주역
모두모두
축하합니다